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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CEO풍향계] 고도성장 주역 신격호…형제다툼 겪은 2세 신동빈

2020-01-25 2 Dailymotion

[CEO풍향계] 고도성장 주역 신격호…형제다툼 겪은 2세 신동빈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격동의 시대 우리나라 산업의 기틀을 닦은 '창업 1세대' 경영자들이 모두 세상을 떠났습니다.<br /><br />한 세기를 살다 간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과 그가 남긴 롯데를 책임져야 하는 신동빈 회장 소식 윤선희, 배삼진 기자가 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내 재계 5위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, 99세에 노환으로 별세했습니다.<br /><br />신 명예회장은 맨손으로, 한국과 일본에서 대기업을 일궈낸 자수성가형 기업가입니다.<br /><br />평생 한국, 일본에 한 달씩 머물며 사업을 해온 것으로 유명합니다.<br /><br />일제강점기인 1941년 혈혈단신 일본으로 건너간 그는 고학 생활을 하다가 비누와 화장품, 껌 사업으로 성공해 1948년 롯데를 설립했고, 1960년대 금의환향해 식품, 관광, 유통, 화학 등으로 사업을 확장한 한국 롯데그룹을 일궜습니다.<br /><br />롯데는 재계 5위로 컸지만, 신 회장의 재산 규모는 알려진 것보다 훨씬 클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말년은 순탄치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아흔 넘게 경영권을 놓지 않은 그의 병세가 악화한 2015년, 두 아들이 경영권을 놓고 다툼을 벌였고, 그는 이사직에서 강제 해임됐습니다.<br /><br />경영비리 혐의와 관련해 법정 구속은 면했지만, 수감 위기에 처하고 거처를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등 수난을 겪었는데요.<br /><br />끝내 두 아들의 화해를 보지 못한 채 눈을 감았습니다.<br /><br />롯데 경영권은 현재 차남 신동빈 회장이 잡은 상태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부친 별세로 다시 세간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부친 신격호 명예회장이 보유한 재산은 1조원을 훨씬 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, 재산을 분배해도 경영권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.<br /><br />신 회장은 지난해 6월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재선임되는 등 형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사실상 승리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앞서 신 전 부회장이 신 회장에게 일본 롯데는 자신이 맡고, 한국 롯데는 신 회장이 경영하자고 제안한 만큼 경영권에 다시 도전할 가능성은 있습니다.<br /><br />두 사람은 1년 3개월간 만나지 않다가, 아버지 상을 치르면서 재회했는데요.<br /><br />롯데 경영권 문제가 있는 한 두 사람의 화해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신 회장의 과제는 한일 롯데 경영 안정과 성과, 그리고 일본 이미지를 지우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재계 16위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수백억 원대 횡령·배임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이 회장은 4,300억원대 횡령·배임 등 12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요.<br /><br />항소심에서 형량은 징역 5년에서 2년 6개월로 줄었지만, 구속을 피하진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이 회장이 그룹의 사실상 1인 주주인 최대주주이자 회장으로, 절대적 권리를 이용해 계열사 자금을 횡령하고 회사에 손해를 입혔다고 봤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부영그룹과 계열사가 사실상 가족기업으로 다른 피해자들에게 손해를 끼쳤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을 양형 결정의 이유로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이 회장은 주택사업을 주력으로 해 부영그룹을 재계 16위로 키웠고 재산이 1조원을 훌쩍 넘는 자수성가 부동산 재벌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팔순을 앞두고 인생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.<br /><br />한진가 '남매의 난'이 점입가경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총수로 지정된 장남 조원태 회장이 점점 벼랑 끝에 몰리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누나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경영권 분쟁이 심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 전 부사장이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, 3대주주인 반도건설과 연대해 표 대결에 나설 가능성이 있어섭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 대한항공이 한진칼에 일부 임직원을 파견해 주총 업무 지원에 나선 데 대해, KCGI펀드는 부당 지원과 불법 파견이라고 문제 삼았고, 한진 측은 인력 교류에 해당하는 적법한 전출이라고 맞받았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조 회장은 학위 취소 건으로도 체면을 구겼습니다.<br /><br />교육부가 조 회장이 1998년 인하대 3학년에 편입한 건 자격이 없다며 학위를 취소하라고 통보했습니다.<br /><br />조 회장은 2003년 한진그룹 계열사에 입사해 대한항공으로 옮겨 고속 승진해왔습니다.<br /><br />한진은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에 영향을 미칠까 조마조마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세에서 3세로 넘어가는 승계 과정이 순탄치 않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경제성장률이 2.0%로 10년 만에 가장 낮았는데요.<br /><br />취직을 못 한 젊은이들, 직장에서 내몰린 40대 가장 등 어려움을 겪은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2020년 경제 주름살이 펴지고 가계 살림도 나아지기를 기대합니다.<br /><br />CEO풍향계는 여기까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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